10월 16일 금요일 전기가격은 kWh 당 60øre로, 그 전날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지난 2주동안 전기가격은 10배 상승했다.
10월 초에 전기 가격은 kWh 당 2.2øre였으나 지금은 최대 27øre 수준이다.
가을이 되면서 난방 수요가 늘어가 전기 소비가 늘어난 것이 주된 가격인상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저수지 유량과도 관련이 있다.
노르웨이는 전기생산의 99%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강우량과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올해 여름은 강우량이 특별히 많지는 않았으나 전기 사용량이 적어 역사적인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제 유입되는 물보다 사용되는 물이 많은 시기가 오면서 전기 가격이 올라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역사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속한다.
또한 올해 겨울에도 그렇게 높게 전기 가격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전기가격은 기온이 중요하다.
강수량이 아니라 기온이 올라 봄에 눈이 얼마나 녹을지가 전기 가격을 결정한다.
전기 생산량이 줄어들 시점에서는 40øre 수준으로 예상되고 날씨가 온화해지면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르웨이 저수지의 충전수준은 95% 이며, 2000년대 들어 10월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올해는 저수지에 물이 많고 소비가 예년보다 적어질 경우 전기생산회사 사이에 가격경쟁이 일어나 가격이 15øre 수준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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