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숲이나 야외로 하이킹을 할 경우 Hoggorm (유럽 살모사)를 주의해야 한다.
올해 총 146명이 유럽 살모사에게 물렸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관계 당국에 문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르웨이 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유럽 살모사는 남부 노르웨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뱀이다.
유럽 살모사는 주로 해가 드는 절벽이나 경사를 좋아하고, 해가 드는 나무 위로도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야나 숲, 눈이 덮인 산 등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노르웨이에서 유럽 살모사는 봄과 가을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노르웨이 보건연구소의 유럽 살모사 연구자는 유럽 살모사를 보게 될 경우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이 최고라고 조언했다.
유럽 살모사는 사람이나 큰 동물을 보면 알아서 도망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럽 살모사에게 물린 케이스의 30% 정도는 송곳니로 깨물기만 하고 독액은 주입되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고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노약자, 임산부, 알러지를 가진 사람 등의 경우 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물린 후 30분 안에 연락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팔과 다리가 아닌 부위에 물렸을 경우에는 더 주의를 요한다.
통계적으로는 약 10~15% 정도의 사고가 위험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146명이 뱀에게 물려 병원이나 응급서비스에 연락을 했지만 뱀에게 물린 모든 사람이 연락을 한 것은 아니기에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뱀에게 물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유럽 살모사에 물리고 독이 주입된 경우 통상 1~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기에 확인이 쉽다고 한다.
대개는 중간 수준의 고통, 부풀어 오름, 붉은 발진 등이 전부이다.
하지만 위험한 양의 독이 주입될 경우 어지러움, 구토, 빈혈, 호흡 곤란, 저혈압, 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심할 경우 계속 부풀어 올라 피부 조직손상이 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해독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는 유럽 살모사에게 물리고 아래 항목에 해당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 가벼운 정도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무증상이 아닌 모든 경우)
- 모든 아이, 노인, 임산부
- 팔, 다리가 아닌 다른 부위를 물린 경우 (엉덩이, 머리, 목, 등, 가슴 등의 부위)
-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ACE 억제제)
비단 유럽 살모사뿐 아니라 뱀이나 야생동물에게 물린 경우 노르웨이에서 권고하는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구토, 어지럼증, 기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3로 연락
- 또는 노르웨이 독 센터 (Giftinformasjon) 22591300에 연락하여 상담
- 물린 부위를 가능한 높게 유지하여 독의 확산을 억제
- 물린 부위를 자르거나 짜거나 하지 말고 가만히 둘 것
- 가능한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는 도중 움직임을 최소화 할 것 (들것 등을 활용)
- 만약 섬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물렸을 경우, 가능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
- 만약 상처가 부풀어 오를 경우,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해서 물린 시간과 경과를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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