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립박물관(Nasjonalmuseet)이 정비를 마치고 6월 11일 토요일부터 재개장한다.
이에 대하여 입장료가 비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새롭게 측정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80 크로네이다.
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박물관 성인 평균 입장료는 70크로네이며, 노르웨이의 582곳의 박물관 중 국립박물관보다 비싼 입장료를 받는 곳은 2곳밖에 없다고 한다.
이에 국립박물관 측은 티켓값이 비싸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아이와 18세까지의 청소년은 무료 입장이며, 25세 이하이거나 학생인 경우에는 110 크로네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박물관 측은 말했다.
또한 박물관 회원이 되어 할인혜택(링크)을 받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티켓 페이지에서는 찾을 수 없음)
회원이 되면 연간 600크로네로 국립박물관에 횟수에 제한없이 입장이 가능한데, 1명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600크로네로 가족 구성원들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성인2, 아이2의 4인 가족이라면 성인 1명이 회원이 되고 이 성인이 1명이 다른 배우자나 동거인을 무료로 동반하고 아이는 무료입장 혜택을 받으면 모든 가족이 600크로네로 입장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가격 수준에 대해서도 노르웨이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박물관 가격도 고려했으며, 정비 전에 4개로 나누져있었던 박물관을 이제는 티켓 하나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싼 수준이 아니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재개관하는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한국어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가 시행된다.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Nasjonalmuseet’로 검색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주요 전시작품들에 대한 한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주 노르웨이 대사관은 작년에도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방문객 안내센터(Hardangervidda National Park Centre at Skinnarbu)내 상설 야생순록전시장에 ‘한국어 인터랙티브 서비스’ 시행하는 등 한-노르웨이 전시·문화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