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022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었다.
중앙당의 리더이자 새 정권에서 재무부 장관을 맡게된 Trygve Slagsvold Vedum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노동당과 중앙당이 합의한 것으로 아직 연합여당의 한 축인 사좌당의 합의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노동당-중앙당의 합의내용을 통해서 이번 정권이 중점을 두는 분야가 어디인지 방향성을 알려주고 있다.
핵심은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더 혜택을 주고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근로소득세를 보면 연봉 75만 크로네를 기점으로 이보다 더 적게 벌면 소득세를 적게 내게 되고, 이보다 많이 벌면 더 많이 내게 된다.
예를 들어 매달 4만 크로네, 연볼 48만 크로네인 근로자는 소득세가 약 1500 크로네 줄어든다.
전체 근로자중 약 20%는 기존과 소득세 차이가 거의 없으며, 약 13%의 근로자가 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
이 소득세를 더 내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내야할 소득세의 평균은 약 12,300 크로네로 환산하면 약 월 1천크로네 정도이다.
13% 근론자의 평균 연봉은 99만 크로네로 계산되었다.
또한, 전기세도 감면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기세가 약 48%를 인하하기로 하는 안이 제출되었으며, 작년에는 이 인하율이 9% 정도였다.
환산하면 1kwh당 0.1 크로네 수준이며, 가구당 매달 약 수백 크로네 정도의 전기세를 덜 내게 된다.
또한 내년부터 페리요금이 30% 인하되고, 작은 섬들을 잇는 페리의 경우에는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비용도 현재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상한선인 3315 크로네에서 3050크로네로 인하된다.
이산화탄소세는 28%가 증가하며 이는 Erna Solberg 정권도 제안했던 내용이다.
이와 동시에 통행비와 보험료가 조금 인하된다.
보험료는 디젤은 엔진용량 리터당 0.31크로네, 가솔린 차량은 0.28크로네/리터 수준으로 인하된다.
이로 인해 약 23억 크로네의 세금이 인하될 것으로 계산되었다.
또한 다수당인 노동당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노동조합비 공제 혜택이 더 커진다.
현재는 1년에 노동조합비 3850크로네가 공제되지만, 내년부터는 5800크로네까지 공제된다.
세금공제와 관련하여 출퇴근공제 부분이 더욱 강화되어 공제 하한선이 14000 크로네로 조정된다.
북쪽 노르웨이의 취업과 거주를 권장하기 위한 Finmark 소득세의 공제혜택이 16% 또는 18100크로네로 늘어난다.
달리 말하면 Finmark 또는 트롬쇠 북쪽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들은 세금을 적게내게 된다.
그리고 차량 구입시 비용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전기차량에 면제되었던 등록비와 보험료 할인혜택이 없어지며, 이 항목은 사좌당과 대립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후에 합의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종합적으로로 노르웨이 인구 2/3는 기존보다 세금을 적게 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 노르웨이고고(http://3.8.140.138),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