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주택대출이자, 기름값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3개 항목이 모두 인상되어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먼저 전기세를 살펴보면 2021년 9월 20일 기준 1 kwh 당 1.5 크로네를 넘는다.

2020년 여름에 마이너스 전기세가 나왔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불과 1년 사이에 전기 가격이 수십년간의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경험한 것이다.

수력발전에 의지하는 노르웨이 전력 생산은 적은 강수량으로 전기 생산이 줄었고, 나아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노르웨이 전기를 구입하기에 한 동안은 전기 가격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변동제가 아닌 요금 고정제로 요금을 설정한 가정이나 기업들이 이득을 보고 있으며, 이것으로 몇몇 영세 전기판매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오는 전기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게 되어 부도나 파산을 겪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난방을 위한 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곧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

한 매체는 만약 겨울에도 1kr/kwh 이상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전기난방 대신 나무를 이용한 난방이 더 경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노르웨이 중앙은행 Norges bank는 조만간 기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매달 내야하는 대출금이 늘어나게 된다. (고정 금리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로 대부분의 대출이 해당)

기름값도 1리터당 20크로에 육박하는 등 전기세, 주택대출이자, 기름값 등 생활과 밀접한 항목들로 인한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분석기관은 이 3개 요인으로 인하여 노르웨이 가구당 평균 연 3만~4만 크로네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미리 준비할 것을 권고하였다.

적지 않은 노르웨이 가정들이 수입의 대부분을 소비하고 저축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많은 가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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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이 글은 꼭 저희집에게 하는 말 같아요. 물론 대출없고 월세살이 이지만, 기름값이며 전기세며 피부에 와닿네요. 요즘 매일 바뀌는 시간당 전기요금을 보면 여름과 3-4배정도 차이날때도 있어서 너무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