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음식 배달 플랫폼이자 서비스 제공자인 Foodora가 식료품 판매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Foodora는 자체 식료품 매장을 오슬로 Iladalen에 만들었으며, 이번 주에 첫 개장했다.
이 매장은 일반인들이 방문해서 주문하는 매장이 아니라 Foodora가 주문된 물품을 수령하는 창고형 매장이다.
Foodora는 빠른 배달시간을 위해 오슬로에 2개, 다른 지역에 2개의 창고형 매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Foodora는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00개의 품목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는 경쟁사인 Meny, Kolonial 등과 비교해 훨씬 적은 수이다.
또, Foodora는 스스로 가격면에서 다른 식료품 체인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낮다고 밝혔다.
Foodora는 가능한 가격을 낮게 책정할 것이지만 큰 식료품 체인만큼은 좋은 조건이 아닐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Foodora가 가격이나 제품다양성 외에 내세우는 부분은 배송시간이다.
오슬로 중심부에 있는 창고 덕분에 주문 후 30분 이내에 물품 수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Foodora 측의 설명이다.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Meny와 Kolonia가 작년에 각각 5억, 20억 크로네 매출을 올린 데에 비하면 올해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Foodora는 사실상 바닥에서 시작해야 한다.
게다가 다른 문제점도 있다.
기존에 Foodora는 슈퍼마켓 체인인 Joker와 제휴하며 Joker의 제품들을 주문하여 받을 수도 있었다.
현재 Foodora에서는 자체 창고에서 주문하는 방법과 Joker에서 주문하는 것 모두가 가능한데 이것이 소비자가에 혼동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또, Joker의 제품들이 Foodora 자체 물품들보다 저렴하다는 문제도 있다.
30분 배송이 실제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Foodora는 식료품 배달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는 노르웨이에서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초기 투자금이 필요한데, 이 투자금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Foodora 측은 코로나 기간동안 온라인 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을 목격했으며, 노르웨이 전국에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1000개 품목은 경쟁력이 있지 않으며 보다 많은 품목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Foodora 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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