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Sola 커뮨이 커뮨 내에서 구걸행위를 금지한 것을 철폐함으로써 이제 노르웨이에서는 Bjørnafjorden 커뮨만이 유일한 구걸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커뮨이 되었다.
Sola 시의회 투표에서 진보당 (frp)와 보수당 (H)는 구걸금지를 유지하고 싶었으나 나머지 정당의 반대로 구걸금지가 철폐되었다.
진보당 측은 구걸금지가 실시되기 전까지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치안에 위험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걸인과 행인과의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구걸금지 이후에는 이런 일들이 전혀 없었다면서 진보당이 구걸금지를 찬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진보당과 보수당이 노르웨이 전국에서 구걸을 금지하자고 제안했을 때 많은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
이후 진보당과 보수당은 국회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이 제안을 없던 일로 해야했다.
노르웨이 국가 전체로는 구걸금지를 도입할 수 없지만 지난 2014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구걸금지를 도입하는 것은 가능해졌다.
Bjørnafjorden kommune은 이제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구걸금지가 도입된 커뮨이다.
Bjørnafjorden kommune은 베르겐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5,000 명 정도이다.
Bjørnafjorden kommune은 지난 2019년 Fusa, Os 커뮨 등과 같이 통합되었는데 당시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가 구걸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
통합 전에 이미 Os에 구걸금지가 발효되어 있었고 이가 새 커뮨으로 넘어간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홈리스, 노숙자, 구걸인 등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노숙자는 약 3,900 명으로 2012년의 6,200 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어린이 노숙자가 크게 줄어 679 명에서 229이 되었다.
노르웨이 정부는 스스로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경제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들 노숙인 대부분은 불법체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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