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인기 차종 중 하나인 현대의 코나 전기차가 리콜된다.
EU의 제품 모니터링 기관 Rapex에 따르면 코나의 일체형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가 제어 장치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차량의 ESP 램프가 켜지면 마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 페달을 누르면 누를 수록 압력이 느껴져야 하지만 눌러도 압력이 느껴지지 않는 문제가 확인 되었다.
현대 자동차 대변인은 전세계의 10만 5천대 자동차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자동차에 적용되며, 노르웨이에서는 5545 대의 코나 자동차가 판매되었다.
또, 약 550 대의 코나 전기 자동차가 중고로 노르웨이에 수입되어 노르웨이에서 리콜에 영향을 받는 현대 코나 자동차는 약 6100대가 된다.
노르웨이뿐 아니라 덴마크, 스웨덴에서 판매된 코나도 같은 문제의 영향을 받으며 점검 및 수리를 위해 현대와 연결된 자동차 정비소에 차량을 전달하여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수리를 받아야 한다.
현대 자동차 측은 제동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Fail-Safe(작동에 이상이 생기면 안전한 방향으로 작동되게 하는 것) 기능을 업데이트하여 센서에 이상이 있어도 제동에 이상이 없도록 하는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고 발혔다.
이미 2천대의 차량을 업데이트했으며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리콜은 공식 현대차 딜러를 통해 구입한 차량에 적용되는 것으로 중고로 수입, 판매된 자동차는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소유자는 직접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브레이크 결함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2019년 Dagbladet가 실시한 겨울 전기차 비교 테스트에서 현대 코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코나는 제동 성능 부분에서는 최악의 제동력과 제동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가격, 안전 기능, 히터, 추운 날씨에 주행가능한 거리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종합 우승 전기자동차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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