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총 28.466건의 클라미디아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6.6%가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치라고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 (FHI)의 연간 성병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의 관계자는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실제로도 성병에 많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386,978 명이 클라미디아 검사를 받았으며, 이 수치도 2018년 대비 6.3% 상승한 것이다.
검사받은 사람 중 60% 정도가 여성이었으며, 감염된 사례 중 66%가 25세 미만에서 발생했다.
특히 오슬로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슬로는 인구 10만 명당 890명의 클라미디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오슬로에 이어서 트롬쇠와 핀마르크 지역이 701명, 트론데라그(Trøndelag) 지역이 602명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내륙 노르웨이 지역(Innlandet)으로 10만 명당 362명이었다.
임질 (gonorrhea)도 증가세를 보여 작년에 총 1,703건의 감염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이는 2018년보다 44건이 많은 것이다.
작년 사례 중 1,327명이 남성과 연관이 있었으며 이 중 970명은 다른 남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에는 1,017명의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서 감염되었다.
여성 임질 감염은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층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이성애자 남성보다 이성애자 여성 감염사례가 더 많이 보고 되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HIV, AIDS) 사례는 191건에서 10%가 감소힌 172건이 조사되었다.
가장 많이 사례가 보고가 된 그룹은 동성애자 남성과 동남아시아 여행 이력이 있는 이성애자 남성이었다.
매독도 감소하는 추세로 206건에서 11%가 감소한 192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매독은 특히 대도시나 유럽의 대도시에 여행을 간 사람이 가장 감염 위험이 높은 그룹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민자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HIV 양성인 사람이 매독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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